'깜짝 실적' 넷플릭스, 정주행 이용자도 4년간 20배 껑충

입력 2017-10-17 16:35  

시리즈 공개 24시간 내 전편 시청하는 이용자 늘어
작년 전세계 400만명이 '넷플릭스 정주행' 경험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공개 24시간 내 전편을 시청한 '정주행' 이용자 수가 4년 만에 20배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정주행이란 콘텐츠 첫회부터 마지막회까지 한 번에 연이어 보는 것을 의미한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2013년 20만명에 그쳤던 연간 정주행 이용자 수는 지난해 400만명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달까지 500만명의 이용자가 정주행을 경험했다.

넷플릭스는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일 때마다 전편 일괄 공개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시리즈가 공개되면 직전 시즌을 몰아보거나 새 시즌 시청을 단기간에 마치는 등 몰입도 높은 콘텐츠 소비를 즐긴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시리즈 공개 24시간 안에 가장 빨리 전편을 시청하는 경쟁 문화도 생겨났다. 이는 '정주행 레이싱'이라고 불린다. 브라이언 라이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담당 부사장은 "첫 번째로 시리즈를 끝까지 시청한다는 것이 주는 특별한 만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공개 24시간 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정주행 시청자를 모은 작품은 '길모어 걸스: 한 해의 스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는 '마블 디펜더스'가 정주행 시청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전날(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신규 회원 수가 53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인 450만명을 뛰어넘었으며, 전분기 520만명도 소폭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29억8000만달러(약 3조3614억원)로, 시장 기대치인 29억7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 기대감에 전 거래일보다 1.60% 상승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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